위젯=가젯 개발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이상하게... 요즘들어 이런저런 컨퍼런스가 많이 있어서 바쁜 와중에도 짬짬히 시간내서 참석하며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Daum과 Google에서 주최하는 위젯=가젯 개발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정말 놀라왔던건... 위젯 혹은 가젯이라고 불리는 기술이... 엄청나게 오래되고, 쓸만한 사람은 다들 쓰고 있는 (비록 최근에 모바일로 인해 관심사가 크게 늘어나긴 했지만...) 다 닳고 닳은 기술을 완전 최신 뉴 테크놀로지인양 소개하는 모습은... 왠지 조금 아쉬웠다.

 더군다나 왠지모르게... 액티브할거 같고... 뛰어날것 같았던... 구글러들의... 오픈세션은... 10점만점에 1점을 주고 싶을정도로 준비도 되어 있지 않고, 질도 낮고, 발표자의 목소리는 거의 음소거였으며, 일반 와이드 모니터에 떠있는 글자 폰트는 무려... 기본크기인 10~12포인트였다. (심지어 브라우져 주소창에 주소를 쳐주면서 보라고 했다. -_-;;;)

 구글러의 세미나를 보는건 이번으로 세번째였지만, 첫번째였던 김태원씨의 세미나(2008/09/10 - [Seminar Note] - Passion Makes You Sexy)를 제외하고는 완전 실망에 들어왔던 수많은 세미나중에서 최하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또한 마찬가지였다. 실제 개발한 예제를 중심으로 개발하는 법을 알려주겠다는 취지는 좋았으나, 예제의 세부 소스 내용을 알고 싶었던것도 아니고, 돌아가는것만 알고 있다면 만드는것은 개발자의 몫이지, 그걸 하나하나 알려줄 필요가 있었을까 생각한다. 또한 남에게 보여줄 걸 생각하고 준비를 한것인지... 정말이지 그 내용을 듣는 청자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환경에, 차라리 그냥 문서를 보는것이 더 편하고 빠르겠다는 생각밖에 들지않고, 가젯을 개발하고 싶다는 동기부여는 커녕, 완전 지겹고 별거 없고, 심지어 발표자가 자세히 몰라서 제대로 설명을 못하고 있었다. -_-;

 뭐... 구글러에 대한 뒷담화는 이정도로하고, 다만... 부끄러움을 많이타는... 발표보다는 개발을 잘하는 구글러였다고 믿고 넘어가고 싶다.

 다음쪽의 오픈세션은 구글과는 정반대로 많은 준비를 해왔는지, 깔끔하고 빠르게 진행되었고, 군더더기 없이 자신들의 OpenAPI와 위젯뱅크에 대해서 완벽하게 소개하고, 설명해주었다.
 그와 함께, 다음 DNA그룹쪽에서는 다음을 뜯어서 해킹하는 걸 반긴다는... 책임 못지실 말을 남기고... (필요할때 많이 가져다 쓰겠습니다. (--) (__) (--) 꾸벅... ) 마무리되었다.

 다음쪽의 말끔한 내용으로 인해 구글쪽의 실망한 내용은 다소 완화되고 있는 와중에 푸짐한 무료저녁을 (저녁밥 안주는 줄 알고 있었음...) 제공해주는 바람에, 세미나의 전체적인 그림이 만족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_-;;;

 그 이후에는 발표 세션의 내용들을 듣고, 컨퍼런스 장을 나섰는데, 뭐랄까... 개인적으로 보다 테크니컬한 내용이나, 실질적인 개발 팁을 원했었지만, 전반적으로 소개가 주된 내용이어서 아쉬움이 많이 있었다.

 요즘 안드로이드 개발에 관심이 많은데... 구글 가젯이 구글 데스크톱 가젯처럼 안드로이드에도 올라가는지 물어봤으나... 구글 관계자들도 잘 모르는 듯했고... (국내에 안드로이드 관련된 사항은 아직 시기 상조인것인가...) 아무래도... 구글에서 iGoogle v2로 버젼업과 함께 가젯쪽에 힘을 실어 주는듯 싶으니 언젠간 안드로이드에도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ps. 코엑스에 "인터콘티넨탈"이 두군데 있다는 사실을 오늘에서야 알았고, 우연치 않게 친구를 만나지 않았다면 "코엑스" 인터콘티넨탈이 아닌 "그랜드" 인터콘티넨탈에서 무한루프를 돌다가 지쳐서 화내며 집에 돌아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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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4 Trackback 1
  1. M 2008/10/31 00:37 address edit & delete reply

    저는 발표세션을 듣고 왔는데요.
    오픈세션은 어땠는지 잘 모르겠지만 발표세션쪽은 구글이 좀 더 나았습니다.
    물론 제가 들은 네가지 다 만족스러웠구요.
    특히 구글쪽 개발자분은 많은 준비를 했다기 보다는 그쪽에 좀 빠삭한 분이 아니었나 싶었는데요. 오픈세션에 참가하신 분들도 제가 알기론 그쪽 개발을 많이 하시던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설명보단 개발을 잘하시는 분이 아니었을까...생각해봅니다.

    • BlogIcon windage 2008/10/31 15:30 address edit & delete

      음...
      뭐랄까... 구글러는 만능 일꺼라는 기대감이 많았기 때문에 실망감을 감출수 없었던 것일까요?
      아무튼 조금 아쉬웠네요. ^ㅡ^a

  2. BlogIcon likejazz 2008/10/31 01:16 address edit & delete reply

    인터넷은 해킹을 통해 발전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인터넷의 실험 정신, 탐구 문화는 좋은 서비스의 원동력이 되어왔다고 생각해요.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면 해킹을 하려 해도 해킹되지 않아야 겠죠. 그 나머지 부분은 얼마든지 해킹 해도 좋고 마음대로 이용해도 좋습니다. 단, 이러한 사실을 가급적 알려주면 좋겠고, 사회 통념상 문제가 있는 서비스라면 곤란합니다.

    • BlogIcon windage 2008/10/31 15:36 address edit & delete

      뭐... 해킹을 한다고 하더라도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종류가 아니고, 제공해주는 정보를 잘 이용하는 종류겠죠.
      사회 통념상 문제가 있는 서비스와 같은 활동 보다는 개발 자체가 즐거운 활동에 많이 써먹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크롤링등을 할때 써먹는다랄지... 뭔가 자동화를 한다랄지...
      이것저것 찔러보고, 재미난게 있다면 가급적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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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aum-Google 위젯=가젯 컨퍼런스 오픈세션 진행 후기

    likejazz.COM | 2008/10/31 11:12 delete

    이번 위젯 컨퍼런스는 2가지 트랙으로 진행됐다. 하나는 컨퍼런스 세션, 하나는 튜토리얼 세션. 튜토리얼은 오픈세션이란 이름으로 총 5개의 테이블이 제공되었는데 이 중 2개는 Daum에서, 2개는 구글에서 진행하고 나머지 1개는 강사들의 Q&A 세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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